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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축구는...
    잡소리(Prattle) 2006. 6. 5. 18:10
    태극전사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2002년의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2002년 월드컵 때 군대에 있었지만 그 열기는 군에서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공 하나에 온 국민이 하나되는 아주 대단한 나라...
    또한 얼마 못가 그 열기가 온데간데 없이 식어버리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어제 본 가나와의 경기...
    솔직히 내가 봐도 참으로 답답했다...
    전술이 뭐 어떻게 되는건지 난 잘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선수들의 그 어떤 열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2002년에는 상대 선수보다 한발 더 먼저, 한발 더 많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다들 서 있더라... -_-;;

    신문은 대서 특필하더라...
    "대한민국 가나에게 완패"

    완패 맞다!!!
    3:1이었으니깐... 그리고...
    피파 랭킹도 우리가 19개단이나 더 높았으니깐...

    하지만...
    곰곰히 한번 생각해 봐야한다...

    2002년은 2002년이고...
    지금은 2006년이다...

    그때랑 지금이랑은 같을 수 없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을까?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8강에 올라야 하고 그 이전에 먼저 16강에 올라야 한다...

    벌써부터 4강이라는 김치국을 마시고 있으니...
    2002년 월드컵 시작때는 1승만... 이라더니... 16강 오르고 8강 오르고 4강까지 오르니...
    그 다음 월드컵때는 당연히 4강까지 올라야 한다는 말인가... -_-;;

    이제 새 신을 신고 끈을 매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벌써 부터 뛰어다닐 생각을 하면...
    중간에 신발이 헐렁해서 벗겨지면 어떻하지???
    끈을 꽉 매야 할텐데...

    언론과 모든 메스컴에서는 Again 2002를 노래 부른다...
    그리고 TV에서 나오는 CF에서 심심치 않게 아드보카드 감독의 CF장면을 볼 수 있다...
    내 기억엔 히딩크 전 감독은 월드컵이 다 끝난뒤에 CF를 찍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 보기에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신발끈 부터 꽉 매고!!!
    그런 다음에 걸어보고... 괜찮으면 뛰고...
    그런 다음 마음껏 달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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