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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반도는 어디에?
    잡소리(Prattle) 2007. 12. 26. 16:56
    12월 7일, 해양수산부는

    "7일 오전 7시15분쯤 만리포 북서쪽 10㎞ 해상에서 해상 크레인을 실은 부선(艀船·동력 없이 떠 있는 배)이 정박 중이던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HEBEI SPIRIT·14만6800톤급)’와 충돌하면서 유조선 왼쪽 기름탱크에 3개 구멍이 뚫려 1만500t의 원유가 새어 나갔다"


    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정확하게 19일이 지난 오늘 평소처럼 뉴스를 보기 위해 다음과 네이버에 접속하였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졌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기 위해 접속하는 뉴스 메인 페이지에 태안에 관련된 기사는 아무것도 없었다.


    대통령 당선이 그렇게 중요한가? 아직 취임도 하지 않은 이명박이 그렇게 중요한가?

    생존을 위해서 눈물과 땀으로 하루를 힘겹게 기름과 싸워나가는 사람들은 어디로???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의 정치인들은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번 대선 후보들도 태안 반도 기름 유출 사간이 발생했을 때는 적극 지원을 노력하겠다더니... 대선이 끝난 지금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뿐만이 아니다. TV를 봐도 태안 반도에 관한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물런 내가 TV를 거의 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생을 그곳에서 살아왔고, 자신들의 잘못도 아닌 일로 벌어진 이 참담한 일을 수습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힘들게 고생하시는 분들의 눈물과 땀보다... 서로를 비방하며 집요하게 약점을 파고 들고 서민들의 피땀과 같은 세금으로 할일 없이 해외 연수나 다녀오는 정치인들이 그렇게도 중요한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내가 이런 말 할 자격이 되지 않는 다는 건 나도 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원봉사는 힘들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고, 헌 옷 보내는 일도 해야지 해야지 하다 결국 지금까지 미루고...

    백사장의 모래 한알정도 밖에 되지 않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뭔가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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