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디어법 표결이 그렇게도 긴급 사안인가...
    잡소리(Prattle) 2009. 7. 23. 19:14
    금일 16시가 조금 넘어 미디어법이 모두 처리되었다는 속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 분(어느 분이신지는 알 수 없네요...)께서

    미디어법은 이미 여야가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키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다. 국회가 대국민 약속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라고 하셨다네요.

    각설하고... 솔직히 전 대한민국 정치에 관련해서는 조금의 관심도 두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부터는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해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 통과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그리고 Daum Agora 자유토론 게시판의 한 글을 일고 난 다음에도 이 사안이 그렇게 긴급한 사안인가? 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과연 지금 국민들이 하루 빨리 해결되기 원하는 사안이 미디어법 통과일까요?
    과연 미디어법 통과를 위해서 대한민국 및 해외에서 화려한 학력을 받으신 똑똑하신 국회의원분들은 몸싸움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안되는 가요?


    항상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 국민... 국민...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 정치...
    최근 기억나는 큰 이슈들을 보면....
    한미FTA, 촛불집회 관련 벌어졌던 모든 사건 사고들,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파업, 등등...
    (이 순간 기억나는게 이거 뿐이네요... ㅠ.ㅠ)
    이 중 어느게 우리 국민을 위한 것이고,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한거죠? ㅇ.ㅇ?
    제가 접할 수 있는 신문, 뉴스, 인터넷, 많은 사람들을 통해 보고 듣고 한 저로써는 정말 전 모르겠네요....

    지금 이 순간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걱정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미디어법이 그리도 중요하고 긴급한 것일까요?

    이 순간 이들에게 조금의 희망이라도 가지고 한 표를 던졌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표를 던졌던 무지한 저에게 화가 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국민을 위하는(???) 똑똑하신 분들만 가득한 대한민국 정치 세계가 참으로 한심하고 화가 날 따름입니다.
    (뭐 솔직히 이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럴 거 같습니다.)

    제발 죽기 전 한번쯤은 진심으로 자신들을 뽑아준 수 많은 국민들을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물런 이 희망은 아주 매우 정말 개인적인 소망일 뿐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