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남대문)이 불에 전소된지 3일이 지났다. 온 나라가 떠들석하고, 가까운 일본과 중국 그리고 저 멀리 미국에서도 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심지어 일본에서는 숭례문의 전소에 대한 과정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으며 만일 일본에 숭례문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이다.) 심지어 전 세계인들이 접속하는 위키피디아에도 숭례문의 전소 사건이 사진과 함께 추가되어 있다. 부산에서 쭉 살아온 나로써는 어쩌다 서울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는 길에 차안에서 몇 번 본게 전부인 숭례문이기에 전소했다는 사실이 솔직히 그리 와 닫지가 않는다. 아마 충렬사나 범어사가 그랬다면 무척이다 와 닫겠지만... 하지만 내가 직접 보지 못하고, 만지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