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Prattle)』2008.03.23 22:11
오늘 여자친구랑 오후에 "브레이브 스토리"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매번 외화나 한국 영화를 즐겨보기만 했었는데 새로운 장르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었습니다.

뭐 일단 애니메이션이기도 하고 주말이라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하고 극장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많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주변에서 애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솔직히 좀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집중해서 보는 성향이라서 주변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그리고 시작이 되었습니다.

바로 뒤에 앉아 있던 여자아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더군요. 그러면서 발로 의자를 한번 툭... 그리고....

투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둑!!!!!! (-_-+)

몇번을 헛기침하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뒤 돌아볼때만 옆에 있던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와 여자친구 뒤에 두 가족이 있었습니다. 물런 두 가족 모두 어린 애들이 있었구요.

여자친구 뒷쪽에 있던 부모님은 애가 가만히 있지를 못하자 다른 사람들에게 혹여나 방해가 될까봐 주변에 사람이 없는 빈 자리로 아이를 데리고 가더군요.

하지만 제 뒤에 있던 가족은.... 꼬맹이만 아니었으면.... -_-+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도 뒤에서 의자를 발로 차는 아이 때문에 기분이 좀 상했고, 그런 아이를 신경쓰지 않는 부모덕에 더 기분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멀티플렉스관은 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어린 애들이 그 좁은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테니 말이죠.

대한민국에 어린이 전용 극장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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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oric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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